KIA 이종범, 한·일 통산 2000안타 대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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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7-09 오후 7:54:49

    수정 2010-07-09 오후 8:00:31

▲ KIA 이종범. 사진=KIA 타이거즈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KIA의 최고참 이종범이 한-일 프로야구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이종범은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2-2 동점이던 4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유원상의 4구째 공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가 됐다.

이로써 이종범은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통틀어 개인통산 2000번째 안타 고지를 정복했다. 올해로 프로 18년차인 이종범은 한국에서 1714안타를 쳤고 일본 주니치 시절 286안타를 기록했다.

1993년 신인 1차지명으로 해태에 입단한 이종범은 프로 3경기 째인 그 해 4월 13일 인천 태평양전에서 상대투수 안병원으로부터 기습번트 안타를 빼앗은 것을 시작으로 1997년까지 5년 동안 713안타를 때려냈다.

입단 첫 해 최다안타 2위(133안타), 홈런 4위(16개), 도루 2위(73개), 득점 1위(85점)에 오르는 등 무서운 돌풍을 일으킨 이종범은 이듬해 완전히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1994년 이종범은 타격(.393), 최다안타(196개), 도루(84개), 득점(113득점), 루타(290루타), 출루율(0.452)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고, 홈런(19개) 4위, 타점(77개) 5위, 장타율(0.581)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다안타와 도루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불멸의 대기록으로 남아 있다.

1998년부터 무대를 일본 주니치로 옮긴 이종범은 2001년 8월 KIA의 창단과 함께 국내로 복귀할 때까지 4시즌 동안 286안타를 뽑았다. 더 많은 안타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진출 첫 해인 1998년 6월 23일 한신전에서 상대투수의 공에 맞아 오른쪽 팔꿈치 골절상을 입은 것이 안타 행진을 방해했다.

이후 국내로 복귀한 이종범은 이후 올해까지 1001안타를 기록하면서 대망의 개인통산 2000안타를 달성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에서 개인통산 2000안타 고지를 돌파한 선수는 양준혁(현 삼성.2318안타)과 전준호(현 SK 코치.2018안타) 단 2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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