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대장암 치료는 수술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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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민 유성선병원 암센터 외과 전문의
  • 등록 2025-05-24 오전 6:22:08

    수정 2025-05-24 오전 6:22:08

[최병민 유성선병원 암센터 외과 전문의]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해마다 약 3만 명 이상의 환자가 진단된다. 특히 식습관의 서구화와 고령화로 인해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수술은 물론, 항암치료와 회복 과정까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치료의 중심은 여전히 수술이다. 대장암은 암이 위치한 부위와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범위가 달라지며, 근본적 치료를 위해 암이 위치한 장기 일부와 주변 림프절까지 함께 절제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최병민 유성선병원 암센터 외과 전문의
특히 최근에는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이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는데, 이들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통증을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어 많은 환자들에게 선택되고 있다.수술 후 회복에 있어 주목할 점은 ERAS 프로그램(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이다. 과거에는 장운동 회복까지 금식을 유지했지만, 지금은 수술 직후 빠르게 음식 섭취를 시작하고, 조기 보행을 유도하여 합병증을 줄이고 회복을 앞당기는 과학적 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이는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고, 재원 중 감염 위험도 감소시킨다.

최근 대장암 진료에서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시스템도 도입되고 있다. 암 진단부터 수술 및 항암 치료까지 진료 대기 시간을 단축해 환자가 신속히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특히 유성선병원암센터에서는 최초 진단 후 1~2주 이내 수술이 가능하도록 우선 예약을 배정하고, 조직검사와 영상 판독도 빠르게 연계해 신속하게 치료 계획이 수립된다. 이는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병의 진행 가능성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수술 후 필요한 경우에는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병행되며,최근에는 유전자 정보에 기반한 정밀 항암치료가 활하다다. RAS, BRAF 등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에 따라 항암제 종류가 달라지며, 일부 환자에게는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가 큰 효과를 보인다. 유성선병원에서는 신속 항암 클리닉과 급성 완화의료 도입으로 수술 후 환자 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치료의 전 과정은 단일 전문의가 아닌 다학제 진료(Multidisciplinary Team)를 통해 결정된다. 외과, 내과, 방사선종양학, 영상의학, 병리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환자, 보호자와 한 자리에 모여 최적의 치료 방향을 함께 논의하며, 환자분의 궁금증도 해결 하고 불안감도 감소 시킬수 있다. 이는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 생존률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맞춤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대장암은 더 이상두려운 병이 아니다. 조기 진단, 정밀 치료, 빠른 수술과 회복 시스템, 그리고 개인 맞춤 항암치료까지 갖춰진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완치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5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을 꼭 받고, 혹시 암으로 진단을 받았다 하더라도 최신 치료를 신뢰하고 전문가와 함께 이겨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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