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에 게시글을 통해 “‘하이퍼스케일러’라 불리는 주요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기업들이 반도체 수명 주기를 실제보다 길게 잡아 감가상각비를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칩에 대한 수명주기를 인위적으로 늘려 감가상각비를 과소계상하는 것은 현대 회계에서 가장 흔한 사기 중 하나”라며 “엔비디아(NVDA) 칩과 서버를 2~3년 주기로 교체하면서도 컴퓨팅 장비의 수명주기를 연장하는 것은 비정상적이지만, 현재 모든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이런 방식으로 회계를 처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버리는 이 같은 회계처리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업계 전체 감가상각비가 약 1760억달러 과소계상되고, 그 결과 보고이익이 부풀려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오라클(ORCL)과 메타(META)의 경우 2028년까지 각각 약 27%, 21%가량 이익이 과대계상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를 정확히 예측했던 버리는 최근 AI 열풍이 1990년대 말 닷컴버블과 유사하다고 경고해왔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소프트뱅크의 지분 전량 매도 소식에 장 내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후 2시 54분 기준 전일 대비 2.63% 밀리며 193.87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오라클도 2.29%, 메타는 0.86%, 팔란티어도 1.22% 각각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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