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몽골 울란바토르에 사무소 개소

4일 개소식에 150여명 참석해
  • 등록 2017-07-05 오전 8:17:39

    수정 2017-07-05 오전 8:17:39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일 몽골 울란바토르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사무소를 정식 개소했다.

지난 4일 열린 울란바토르 사무소 개소 행사에는 150여명의 한~몽골 정부와 관광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제막식, 현지 언론매체 설명회, 홍보대사 위촉, 한국관광 설명회 및 국악 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번 울란바토르 사무소 개소로 앞으로 몽골 방한관광 수요도 급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몽골 관광객은 약 8만명 정도이며, 이 중 20%에 해당하는 약 1만 5000명 정도가 의료관광객(의료관광 방한객 순위 6위 국가)으로서 향후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고부가 VIP마케팅의 중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한 몽골 관광객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최근 5년 동안 평균 10%에 가까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몽골 정부는 오랜기간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 주 몽골 대한민국대사관, 몽골관광공사 등 양국 정부와 긴밀한 협업을 추진해왔었다. 올해 1월 설립한 몽골관광공사의 ‘푸렙자브’ 사장은 지난 5월 한국을 직접 방문해 첫 해외 NTO 파트너로서 한국관광공사에 협력을 요청, 상호 관광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전략본부장은 “이번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한류, 패션, 의료관광 등 몽골인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방한상품 개발을 통해 방한객 유치증진 및 방한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더욱 더 힘쓸 예정이다”며 “그동안 축적된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발전 노하우, 경험 및 정보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관광 서비스 및 인프라 개선을 통한 몽골 관광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다가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 입상을 통해 가수의 꿈을 이룬 간터거 씨를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그는 향후 양국 간 우호증진을 통한 관광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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