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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A씨의 아버지가 경찰에 자살 의심 신고를 해 A씨 위치 추적에 나섰지만, 지난 13일 그의 휴대전화는 경북 상주를 마지막으로 신호가 완전히 끊겼다.
A씨는 웹사이트에 장문의 글을 올려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은 혐의를 부인했다. 되려 아내가 아이들을 학대하고 오랜 시간 외도를 저질러 왔다고 주장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며 담당 수사관의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외도 증거라며 아내와 상대 남성의 사적 대화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가정폭력과 관련, 혐의를 순순히 인정해 검찰에 송치, 이후 검찰에서 벌금 처분을 했다”며 “사건 수사 및 검찰 처분 이후 수사과정상 어떠한 불만이나 이의제기가 없었으며, 경찰의 부당한 수사를 받았다는 A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가정폭력 이외 아동학대 쌍방고소 사건은 경기북부경찰청 여청수사대에서 현재 철저히 수사 중에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의 글에는 ‘포천경찰서에 궁예가 있다면서요’ ‘국민을 자살시키는 경찰’ ‘없는 사건 만들어 진급하려고 하냐’ 등 원색적 비난 내용이 담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