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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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7.3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57.0원, 1457.6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2.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캐나다의 에너지 제품에 10%, 그 밖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에너지류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 25%, 중국에 대해서도 10%의 보편 관세가 매겨진다. 이에 상대국들은 관세 부과가 공식화하자 즉각 보복 선언을 했다.
트럼프 관세 현실화에 미국 내 물가를 올려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가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따라서 달러화도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6시 38분 기준 109.5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이후 108 초반대를 오가던 것에서 급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