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쇼트프로그램을 2위로 마쳤다.
에 올랐다.]
 | 차준환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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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준환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마친 뒤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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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58점, 예술점수(PCS) 43.51점, 총점 94.09점을 받았다. 1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03.81점을 얻은 1위 가기야마 유마(일본)에 이어 2위다.
가기야마와 차준환의 점수 차는 9.72점 차다.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3위는 중국의 다이다이웨이(82,89점)다. 2위 차준환과는 11.20점이나 차이난다.
전체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은반 위에 오른 차준환은 검은색 의상을 입은 채 록그룹 이매진 드래건스의 ‘내추럴(Natura)’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번째 연기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시킨데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실수없이 해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무난히 해내면서 전반부 연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가산점 10% 붙는 후반부에선 실수가 나왔다. 차준환은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착지가 흔들리면서 수행 점수가 약간 깎였다. 그래도 체인지 풋 싯스핀,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완벽하게 해내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준환이 연기를 마치자 관중석을 가득 메운 중국 팬들은 큰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차준환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경기 후 차준환은 “국제종합경기라 긴장감이 달랐지만 좋은 퀄리티로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한다”며 “나 자신에게 집중해 외적인 부분을 신경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두 차례나 넘어지는 실수 속에 58.22점으로 10위에 그쳤다. 같은 종목에 나선 북한의 로영명은 68.51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