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IT 기업 IBM(IBM)은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순이익 감소와 시간외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
CNBC에 따르면 IBM은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1.60달러, 매출 14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1.40달러, 매출 144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0억6천만달러로 전년동기(16억1000만달러) 대비 줄었다.
회사 측은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64억~167억5000만달러로, 중간값 165억80000만달러는 시장 예상치 163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부문별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레드햇 포함) 매출이 12% 증가하며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을 7% 끌어올렸다. 컨설팅 매출은 2% 감소한 50억7000만달러였으나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아빈드 크리슈나 CEO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지만 장기적 기술 수요와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현재 상황을 반영해 연간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