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인하로 연간 1300억 원의 재원이 사라지면서 한국관광공사 예산은 10% 줄고, 관광기반 확충사업은 80% 가까이 축소됐다. 지역관광 스타트업 지원, 무장애관광 인프라 구축, 관광안전 인력 양성 사업도 잇따라 축소되거나 중단됐다. 지금도 폐쇄된 관광안내소, 줄어든 지역축제, 인력 감축 등 관광산업의 생태계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출국납부금 인하의 여파가 지역을 넘어 국민 일상으로 번지고 있다.
관광을 단순한 여가활동으로만 봐선 안 된다. 한 지역의 일자리와 도시의 생명력을 지탱하는 산업으로 봐야 한다. 출국납부금 현실화를 관광산업의 복원이자 국가 체질 정상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출국납부금 정상화를 단순히 세수를 늘리기 위한 인상이 아닌 무너진 관광산업의 기반을 복원하는 조치로 봐야한다는 얘기다. 관광산업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라지면 그 여파가 길 위의 삶 전체로 번져 국민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마련이다.
출국납부금은 세금이 아닌 사회적 책임으로 봐야 한다. 헌법재판소는 2003년 “출국납부금은 합리적 특별부담금이며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효율성과 공평성, 효과성을 관광조세의 기본 원칙으로 정한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도 “공공 인프라 혜택을 누리는 국민이 그 유지비를 일부 분담하는 것은 공정한 기여”라고 정의했다.
명칭 변경과 동시에 운용 방식도 정비해야 한다. 거둬들인 금액의 규모는 얼마인지 그리고 어디에 무엇을 위해 쓰이는지 사용처를 국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세금이 아닌 더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는 굳건한 신뢰 기반의 기여금으로 안착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회복을 위한 결단이다. 출국납부금 정상화, 관광기여금으로의 전환이 한국 관광의 미래를 다시 세울 첫걸음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포토]제8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 시작합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000963t.jpg)

![[포토] 일자리 찾는 어르신](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000716t.jpg)
![[포토]'답변하는 김윤덕 장관'](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000680t.jpg)
![[포토]오픈 하루 앞둔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000630t.jpg)
![[포토]릴레이 천막농성, '대화하는 장동혁-송언석'](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000507t.jpg)
![[포토] 바른언론시민행동, '가짜 경제뉴스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0900927t.jpg)
![[포토]한국은행-한국금융학회,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금융의 역할 심포지엄 열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0900847t.jpg)
![[포토]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과제 공청회 열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0900642t.jpg)
![[포토]안소현,귀여운 하트 인사로 마무리](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0800036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