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 C&C 사장, SK텔레콤 사장으로…21일 인사 예정

  • 등록 2016-12-20 오전 8:39:35

    수정 2016-12-20 오전 8:55:1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내일(21일) 단행될 SK그룹 임원 인사에서 박정호 SK(주) C&C 사장이 SK텔레콤(017670) 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확인됐다.

장동현 현 SK텔레콤 사장은 SK(주) C&C 대표로 가거나 통합 SK(주) 대표로 옮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SK(주)는 조대식 사장과 박정호 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는데 홀딩스 조직과 사업부문 지주회사 조직을 이번에 통합해 통합CEO로 장동현 사장이 자리를 옮기거나 조 사장과 C&C 내부 승진자가 각각 대표로 선임돼 각자 대표를 유지할 경우 등이다.

박 사장과 장 사장은 모두 53살 동갑으로 2014년 연말 인사에서 각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SK(주)C&C 대표가 됐다.

SK 관계자는 “대만 홍하이그룹과 제휴때 박정호 사장이 쿼타이밍 홍하이 그룹 회장과 주요 인사를 초청해 최태원 회장과 함께 식사할 정도로 최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며 “박 사장의 텔레콤 사장 이동은 정해졌으며 장 사장의 거취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SK네트웍스 사장도 바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SK텔레콤의 경우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변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젊은 조직으로 변신을 추구하면서 이번에 퇴임하는 임원이 예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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