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두산솔루스(336370)에 대해 전지박 부문 생산설비 증설 등을 통해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유상증자 실시 가능성을 감안해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가를 종전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10.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이 지난 10월 31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두산솔루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6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솔루스는 4분기 예상 매출액으로 736억원을 제시했다. 최근 두산은 연료전지 사업 부문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소재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를 각각 설립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 신제품 출시 및 OLED 채택 비중 상승으로 삼성디스플레이 가동률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두산솔루스의 OLED 부문 실적도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동박 부문의 경우 경쟁사의 3분기 인쇄회로기판(PCB) 부문 동박 매출이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증가에 따른 하이엔드 동박 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감안하면 두산솔루스도 유사한 수준의 성장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두산솔루스의 전지박 부문 생산설비는 내년 3월 완공 이후 시운전을 거쳐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생산설비 증설로 매년 최소 8000톤 이상의 확장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전지박 부문 매출은 2020년 246억원, 2021년 1188억원, 2022년 223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초기 생산예정인 1만톤의 약 50%는 배터리셀 1개 업체와 공급계약 체결이 완료된 상태이고, 다른 배터리셀 제조업체 3개사와도 품질 평가를 진행 중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증설 물량에 대한 공급처 확보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두산솔루스는 향후 유상증자 및 지분가치 희석 가능성이 있으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및 실적 성장성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