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소장 사망' 최초신고자는 윤미향 보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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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자택 찾아갔으나 응답 없어 신고"
  • 등록 2020-06-09 오전 8:03:59

    수정 2020-06-09 오전 8:03:5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의기억연대 마포 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영미씨가 연락이 안된다며 처음 신고한 사람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진 중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8일 경찰 측 정보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경기 파주시에 거주하는 손씨가 연락이 안된다며 소방당국에 신고가 들어온 시간은 지난 6일 오후 10시35분쯤으로, 최초 신고자는 당초 손씨 직장동료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신고자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신분을 공무원이라고 밝혔고, 현재 윤 의원 보좌진으로 일하고 있는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혼자 거주하는 손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6일 밤 손씨 파주 아파트를 직접 찾아갔으나 인기척이 없어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손씨 집 현관문을 강제로 연 뒤 집 안 화장실에서 숨진 손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손씨 유서는 발견하지 못했으나 외부인 출입 흔적 등이 없어 타살 정황은 낮은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8일 나온 부검 결과 손씨 손목에서 자해 흔적이 나와 손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손목과 복부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때 흔히 나타나는 주저흔도 발견됐다. 이밖에 약물 반응 등 정밀 검사가 나오려면 2주 정도 걸릴 전망이다.

CCTV 분석 결과는 손씨가 지난 6일 오전 10시 57분 자택 파주 시내 아파트로 들어간 뒤 외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손씨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도 벌이고 있다.

한편 손씨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고인 장례는 시민장으로 치러지며 장례과정은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례는 ‘여성·인권·평화·시민장’으로 사흘 동안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한국염 정의연 운영위원장 등 정의연 관계자 외에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등 시민사회 인사 14명이 맡았다. 이밖에 9일 오후 7시에는 시민사회 주관으로 추모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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