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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소개된 첫 번째 사건은 도로 공사 중, 굴다리에서 불에 탄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시신과 주변 바닥은 모두 불에 탄 상태였고, 피해자가 작은 체구의 여성이라는 점만 확인된 상태였다. 부검 결과, 피해자의 오른쪽 옆구리에서 칼에 찔린 상처 두 곳이 발견됐고 체내에서는 남성의 정액이 검출됐다. 옷 조각을 통해 확인한 피해자의 신원은 20대 중반 여성으로, 생활정보지에서 구인광고를 보고 연락한 후, 면접 장소로 향했지만 귀가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같은 마을에서 또 다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며 더욱 충격을 안겼다.
검거된 박 씨는 자신은 공범에게 여성들을 데려다 주는 역할만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내 거짓으로 드러났다. 당시 약 3억 원의 빚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첫 번째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돈이 없다는 말에 범행을 저질렀고, 두 번째 피해자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했지만 돈을 얻을 수 없게 되자 살해했다. 첫 번째 피해자도 자신의 얼굴을 알았기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박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한달 전에도 상담사를 유인해 성폭행 후 살해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이어 KCSI가 소개한 두 번째 사건은 식당 주인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신고자는 피해자의 동창으로,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 식당을 찾았고 그 곳에서 피해자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봤다고.
이 가운데 피해자로부터 두 차례 폭행 및 협박 혐의로 고소 당한 40대 남성의 존재에 주목하게 됐다. 그는 피해자의 전 연인이며 폭행, 절도, 사기 등으로 총 6범의 전과가 있었다. 피해자에게 폭행을 일삼았고, 이별을 요구하자 피해자의 사생활 사진과 영상을 유출하겠다고 협박한 정황도 포착됐다. 검재판부는 징역 15년 형을 선고했다.
‘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