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좋다` 넷마블, 연타석 홈런으로 주가 반등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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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 상승하며 13.2%↑…시총 10조원 넘겨
`일곱개의 대죄` 초기 흥행 성공…"일매출 12억원 추정"
`BTS월드` 가세…BTS 스타디움 투어로 흥행기대 고조
  • 등록 2019-06-06 오후 1:33:04

    수정 2019-06-06 오후 1:33:04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넷마블(251270)의 신작 ‘일곱 개의 대죄’에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지연됐던 신작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그간 부진했던 실적과 주가 모두 반등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달 말 출시가 예정된 ‘BTS월드’도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호조에 힘입어 흥행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넷마블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3.2% 올랐다. 시가총액도 1조1000억원 넘게 불어나며 10조원을 넘겨 코스피 시총 순위 30위권에 재진입했다. 해당 기간 기관이 382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정식 출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가 한국과 일본시장 매출 순위 5위 안에 진입한 덕을 톡톡히 봤다. 모바일 앱마켓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일곱 개의 대죄는 정식 출시 하루도 안 돼 국내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 앱스토어 매출 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일본시장에서는 지난 2017년 출시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던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국산 게임 중 가장 빠른 흥행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곱 개의 대죄는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등록에서 총 600만명을 돌파하며 이미 흥행을 예고했다. 지난 3일 실시한 사전 다운로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무료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곱 개의 대죄는 지난달 일본에서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첫인상과 재미 부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기에 제품 수명주기(PLC)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간 이용자수(DAU) 100만명,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3만5000원을 가정한 일곱 개의 대죄의 올해 일평균 매출은 1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기대작 BTS월드 등 신작 출시 일정이 미뤄지고, 지난해 말 선보였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분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넷마블의 1분기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반토막났다. 그러나 2분기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달 올해 첫 신작으로 출시한 `킹오브파이터 올스타`가 매출 5위권에 안착한데 이어 일곱 개의 대죄도 흥행 장기화를 향한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었다. 이에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화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오는 26일 출시가 공식화된 BTS월드가 가세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BTS월드는 이용자가 방탄소년단(BTS)의 매니저가 돼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모바일 게임이다. 넷마블은 이날 이용자들이 BTS 월드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미니게임을 공개했다.

최근 BTS의 스타디움 투어가 연일 화제가 되면서 BTS월드 흥행 기대도 잔뜩 고조되고 있다. BTS는 지난 1일(현지시간)과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각각 6만명, 두 차례 합쳐 12만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글로벌 생중계 동시접속자도 14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BTS는 웸블리에 이어 오는 8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공연을 연다.

이 연구원은 “티켓 재거래 사이트를 통해 BTS 공연 티켓가격이 백만원 단위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BTS월드도 구매력 높은 유저들을 다수 확보 가능할 전망”이라며 “육성게임은 북미·유럽 및 일본 시장에서 흥행성이 입증된 장르로, BTS월드의 글로벌 흥행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넷마블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조7180억원, 409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4.5%, 6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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