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달러·실적반등에…"내년 코스피 2400·코스닥 700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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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반도체 반등·배당성향 고려할 때 코스피 밸류에이션 높지않다"
  • 등록 2019-12-23 오전 8:41:47

    수정 2019-12-23 오전 8:41:47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산타랠리를 타고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달러 약세 전환 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럽지 않다는 분석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연간 8% 상승했는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달러 약세 가능성과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달러 약세 가능성이 높고 PER도 여러 조건을 고려할 경우 적정수준이거나 다소 낮다는 점에서 내년 상반기 중 코스피지수는 2400선, 코스닥지수는 700선대 회복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먼저 달러는 약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곽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질서있는 브렉시트 가능성 증대로 인해 달러 약세 전환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막대한 유동성을 방출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에 반해 미국 재정 적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달러 약세 전환 가능성을 높인다”고 짚었다.

코스피 지수의 밸류에이션도 그리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곽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 PER은 현재 11.9배로 절대 수치로 보면 높지만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할 경우 적정 수준이거나 다소 낮다”며 “내년 반도체 업종 이익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이며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220선 내외까지 증가할 수 있다. 높은 배당성향도 높은 PER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곽 연구원은 “미국 대비 상대 PER도 고려대상”이라며 “미국 증시 PER을 고려한 코스피 적정 PER은 13~14배로 현 수준이 결코 높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까지 코스피·코스닥 모두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코스피는 경기가 바닥을 통과한 이후 평균 10~15%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를 적용할 경우 내년 상반기 중 2400선 도달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코스닥 지수는 유동성과 같은 방향, 아파트 가격 상승률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유동성 환경은 양호한 가운데 정부 부동산 정책이 성공한다면 코스닥 지수는 내년 상반기 중 700선대를 회복하는 등 다시 한 번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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