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는 선진국의 봉쇄(lock-down) 조치에 따른 것이라면서 해당 조치의 완화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레벨이 꽤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음에도 외국인 매수세의 복귀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최근 미국 증시도 저점 영역에서는 일단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왔고 변동성지수(VIX)도 극단적인 영역에서 벗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투자심리는 극단적으로 냉각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선진국 경제의 ‘락다운’이 고용 급감을 가져왔고, 그것이 투심 악화로 연결됐다고 판단했다. 역으로 미국 경제의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실업 증가 속도의 진정이 확인되면 투자 심리의 개선과 신흥지역 펀드 및 국내 증시에서 긍정적인 수급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조 연구원의 설명이었다.
미국 신규실업 수당청구건수는 지난 3월 27일 686만건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흐름이 보이고 있다. 조 연구원은 “국내 시간 30일 밤에 발표될 4월 마지막 주 데이터도 전주(442만건) 대비 감소한 350만건 수준으로 전망된다”면서 “재취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모습들도 함께 확인돼 극단적으로 위축됐던 외국인 수급이 조금씩 개선될 여지를 찾아가고 있다는 판단도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고용 회복과 함께 소비심리·투자심리가 함께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편더멘털 보다는 유동성이 우위에 있고 그런 상황인만큼 유연한 전술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견해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고용회복에 따른 투심 회복이 되면 IT 업종의 회복과 함께 지수의 등락 범위가 지금보다 조금 더 상향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