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개선-한투

  • 등록 2025-01-17 오전 7:29:46

    수정 2025-01-17 오전 7:29:4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2만 2500원이다.

안도영 한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하이브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6481억원, 영업이익은 89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다수의 보이그룹 음반 발매와 공연·MD 호조로 1~3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최근 BTS 제이홉이 투어를 발표하며 BTS 활동 재개 기대감이 부각됐다”며 “추정 모객수는 약 50만명으로 추정하며, 이는 2023년 슈가의 투어 기록을 상회한다”고 했다.

이어 “BTS 활동은 올해에는 음반, 내년에는 투어를 예상한다”며 “매우 보수적으로 봐도 음반은 600억원 이상, 투어는 4000억원 이상의 매출액 기여가 가능해 2026년에도 BTS에 의한 실적 개선이 확실하다”고 봤다.

아울러 “BTS 외에도 세븐틴, TXT, 엔하이픈과 같이 이미 대규모 팬덤을 형성한 라인업들이 캐시카우가 되어줄 전망이며, 여기에 저연차 라인업들의 성장도 계속해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2026년까지 본업과 본업 외 양쪽에서 가파른 성장이 나오는 구간”이라며 “BTS 컴백 효과와 저연차 성장, 본업 외에서는 위버스의 이익 기여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위버스 DM은 4분기 실적에서 TXT 입점 효과가 드러날 것이며, 올해 하이브 아티스트의 추가 입점으로 구독 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위버스 디지털 멤버십은 12월에 런칭돼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며 영상 광고 수익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다”고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10월 17일 강원 원주시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 앞에서 전역한 멤버 제이홉이 인사말을 할 때 마이크를 들어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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