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SUV 미국 시장서 '선전'

  • 등록 2018-03-02 오전 9:15:14

    수정 2018-03-02 오전 9:15:14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체 자동차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SUV 판매는 강세를 보였다.

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2월 한 달간 미국에서 전년 대비 13.1% 감소한 4만609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판매량은 4.7% 줄어든 4만672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9.3% 감소했다. 미국 전체 브랜드의 판매량이 2.3% 줄어든 것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다만 SUV 판매는 현대차가 지난해에 비해 19.2% 증가했고, 기아차는 6.7% 늘었다. 특히 미국 시장에 새로 출시된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가 199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의 스팅어는 슈퍼볼 광고를 계기로 1344대 팔리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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