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19승 6패를 기록, 2위 한화이글스와 승차를 4.5경기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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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가 94개나 되면서 더이상 이닝을 책임지지는 못했지만 뒤이어 등판한 구원진도 제 몫을 했다.
지난 15일 잠실 삼성전에서 역대 4번째 합작 노히트 완봉승을 따냈던 LG는 이날도 8회까지 NC 타선을 무안타로 막으면서 노히트 완봉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장현식이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올 시즌 두 번째 팀 노히트노런은 무산됐다. 하지만 1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손아섭과 대타 도태훈을 유격수 땅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두산베어스가 키움히어로즈에 8-2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이날 LG에 패한 NC를 9위로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수원 경기에서는 SSG랜더스가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의 6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KT위즈를 11-5로 이겼다.
SSG는 2회초 고명준의 시즌 2호 솔로포에 이어 김성현의 시즌 1호 2점 홈런으로 KT 마운드를 흔들었다. 3회초에는 조형우가 시즌 1호 솔로포, 6회초에는 박성한의 시즌 2호 1점 홈런을 터뜨리며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무너뜨렸다
대구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삼성라이온즈가 김영웅과 박병후의 홈런포를 앞세워 KIA타이거즈를 7-2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