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22개 단지, 총 1만 7176가구(일반분양 1만 1065가구)가 분양한다. 1년 전 분양 실적과 비교해 7% 가량 적은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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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에선 화성 동탄 2신도시의 대규모 브랜드 단지 공급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동탄꿈의숲자연앤데시앙이 1170가구,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가 1524가구 5월 분양한다.
5월 분양 시장은 예년 동기간 대비 계획된 물량이 줄긴 했지만 감소폭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한국주택산업연구원의 4월 분양 지수는 서울이 108.3으로 5개월 만에 기준선(100)을 넘어섰다. 경기(97.3)와 인천(93.3)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수도권 전반의 분양 심리가 회복세를 보였다. 전국 평균 전망 지수는 84.0으로 전월보다 11.1포인트 올랐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탄핵 정국 이후 조기 대선 일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인 ‘대선 전 시점’을 선택해 일정을 미루지 않고 그대로 진행한 사업장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예정된 분양 사업 중 분양 준비 절차를 진행한 상태에서 더 이상 일정을 늦추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선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산되기 전 진행한 공급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