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장 주재 긴급 안보·경제상황 점검회의를 22일 NSC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과 관련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회의는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렸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 임웅순 2차장, 오현주 3차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김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이 참석했다.
 | 위성락 안보실장이 지난해 10월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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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위 실장이 최근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로 한반도가 받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동향을 주시하면서 상황 추이를 보겠다”며 “추가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 핵시설 3곳을 상대로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핵시설 3곳에 대한 공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주요 핵시설인 포르도에는 폭탄이 모두 투하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