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제프리즈는 7일(현지 시간) 달러 트리(DLTR)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관세 압력과 경쟁 심화 등을 이유로 달러 트리의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10달러에서 70달러까지 하향했다.
달러 트리의 핵심 경쟁력은 ‘단순한 초저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월마트가 ‘단순함’, ‘초저가’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위협되고 있다. 월마트와 달러 트리 간 동등 상품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오히려 월마트의 장바구니 가격이 더 낮게 나온 것이 확인된다. 또, 전국에 있는 달러 트리가 월마트와 인접해 있다는 부분에서 앞으로 실적은 더 압박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도 부담이 된다. 관세 부담, 인건비 상승 등은 총마진을 압박하고 있다. 제프리즈는 달러 트리의 2025 EPS 전망치를 6%, 2026년은 9%로 낮춰잡았다. 인플레이션과 경영 방법, 그리고 관세 등이 단순했던 비즈니스 모델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달러 트리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10시 18분 기준 정규장에서 2.35% 하락해 85.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