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협회장, 북중미월드컵 보이콧 시사…"참가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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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습 여파…이란 프로축구리그도 무기한 중단
  • 등록 2026-03-01 오후 2:27:35

    수정 2026-03-01 오후 2:27:35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로 이란 축구대표팀의 북중미월드컵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이란의 조 편성 발표 때의 모습.(사진=AFPBBNews)
1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이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의 공격으로 월드컵에 참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A조에서 1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란은 6월 15일과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뉴질랜드, 벨기에와 각각 맞붙고 26일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대결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확대된 여행 금지 조치’의 적용 대상인 39개국에 포함돼 있는 이란은 지난해 말 조 추첨 행사를 보이콧한 바 있다. 메흐디 타지 회장 등 행사에 참석해야 할 이란의 핵심 관계자 다수가 입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

한편 타지 회장은 전쟁으로 인한 이란 프로축구 리그의 무기한 중단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현재 이란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국제축구평의회(IFAB) 연례 총회에 참석해 “이란과 관련된 소식을 접했고 이와 관련한 회의를 열었지만, 세부 사항을 언급하기에는 이르다. 다만 전 세계 모든 이슈를 주시하겠다”며 “모든 팀이 안전하게 월드컵을 치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평소와 다름없이 공동 개최국(미국·멕시코·캐나다)과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 개막한 2026 여자아시안컵에 참가한 이란 여자 대표팀은 1일 골드코스트에서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는 변경 없이 정상적으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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