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 격퇴작전에 지상군 파병 없다"

전날 뎀프시 합참의장의 파병 관련 발언 일축
미군서 지상군 파병 필요하다는 주장 이어져
  • 등록 2014-09-18 오전 9:00:53

    수정 2014-09-18 오전 9:00:53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지상군 파병 없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슬람 국가`(IS) 격퇴를 위한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IS 격퇴를 위해 지상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IS 격퇴 작전에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 맥딜 공군기지를 방문해 “이라크로 떠난 미군들이 전투임무를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하겠디”며 “미군의 수장으로서 또다시 이라크에서 전투를 벌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신 미국은 공군력을 활용한 공습과 연합 전선을 활용해 IS 격퇴 작전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프랑스와 영국은 IS 진영에 공습을 가하고 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라크 정부군과 민병해 훈련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WSJ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군의 중동 개입 확대를 우려하는 시민과 민주당 당원들을 안심시키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로이터와 입소스가 실시한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19명 중 55%가 미국의 이라크 사태 개입에 반대했다.

한편, 미군은 IS 격퇴를 위해 이라크 개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뎀프시 합참의장에 이어 레이몬드 오디에르노 미 육군 참모총장도 지상군 투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습만으로 IS와 대적하기는 어렵다”며 “IS를 뿌리 뽑을 수 있는 지상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접 미국의 지상군 투입을 언급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군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은 대안은 미국의 지상군뿐이라고 지적한 것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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