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석열, 토론 1등…지도자다운 늠름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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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주요 대선후보 4인 첫 TV토론 평가
"여론조사 관계자들도 尹 자질있다고 해"
대장동 의혹 답변 회피 李에 "동문서답"
  • 등록 2022-02-04 오전 9:21:51

    수정 2022-02-04 오전 9:21:51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전날 치러진 주요 대선 후보 4인의 첫 TV토론에서 같은당 윤석열 대선. 보를 향해 “지도자다운 늠름하고 듬직하고 신뢰할 만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윤 후보의 대장동 의혹 집중 질의에 ‘이미 국정감사 때 밝혀진 일’이란 답변으로 일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황당한 동문서답”이라고 비판했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네 명 중 윤 후보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여러 기자들, 여론조사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윤 후보를 다시 봤다, 상당히 자질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다만 법정토론 이전 추가로 다자토론을 추진하는 데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이 어떤 점에서 강점이 있어서 국민들에게 잘 어필하느냐는 선거 전략의 문제”라면서 “무조건 토론만이 능사는 아니다.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 2등이 누구냐는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다른 당을 평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이 후보는 제대로 해명도 못 했다. 국정감사에서 밝혔다고 답하는데 국감은 물론 그 이후로도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은 하나도 밝혀진 게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재판과정에서도 김만배 이런 사람은 ‘이재명이 시킨 대로 했는데 왜 나는 이렇게 죄가 되냐’고 항변했다는 기사도 난다. (이 후보가) 죄가 없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 아닌데 매우 황당한 동문서답을 하더라”라며 “그만큼 답변할 자신이 없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제대로 붙어보기 전에 토론이 끝났다는 지적에는 민주당 쪽으로 책임을 돌렸다. 김 원내대표는 “4자토론이고 주제도, 시간도 제약이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여러 의혹을 얘기할 수 없다“며 ”지난번 양자토론 논의를 할 때 이 후보 측에서 내건 것이 (자료지침 불가)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결재한 각종 서류 등 자료를 제시해야 국민들이 복잡한 관계를 이해할 수 있지만, 민주당 측이 이 같은 조건을 내걸면서 불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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