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어린이 기침, 천식, 비염 한방에 잠재우기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 등록 2025-01-17 오전 7:33:17

    수정 2025-01-17 오전 7:33:17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최근 코로나 펜데믹 이후 그 후유증으로 호흡기가 약해져 기침 천식이 증가 하는 추세이다. 어린이들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기관지 천식’의 치료는 요 몇년 사이에 급속한 진보를 이루었다. 적어도 정확한 치료를 받기만 한다면 , 환자 대부분의 야간 발작은 줄어들 수 있고 아이의 일상생활에도 전혀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까지 병을 조절 할 수 있게 됐다.

어떤 병이라도 치료 방침을 이해 하고 납득 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 하다. 특히 오랜시간에 걸쳐 치료해야하는 만성질환은 더욱 더 그렇다. 그렇지만 분주한 외래 치료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는 치료 방침의 설명 하나 하나에서도 시간과의 전쟁으로 대단히 어렵다. 하지만, 천식이라는 병은 어떤 것이라도 환자에게 알리지 않으면 발작의 고통은 줄어들지 않을 수도 있다.

기관지천식은 우리가 접하는 가장 흔하고 고통스러운 호흡기 질환이다. 과거에는 고령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왔으나 대기공기가 나빠지면서 젊은 층은 물론 어린이 환자도 급증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관지 천식 환자의 증가율은 1년에 2.5%에 달한다. 천식(喘息)이란 말그대로 ‘헐떡거릴 喘, 숨쉴 息’ 즉 헐떡거리고 괴로워하며 숨을 쉬게 되는 병을 말한다.

추운 겨울철에는 한의원, 소아과, 내과, 이비인후과는 쌕쌕거리고,기침하는 아이들로 붐빈다. 요새는 독감 인플루엔자 감기 환자로 한시간씩 기다리는 것은 보통이다. 이것뿐만 아니라 코로나도 한주에 5000명 이상 걸린다고 한다.

따라서 호흡기질병에 비상이 걸렸다.

바야흐로 어린이 천식은 극히 일상적이고 흔한 질환이 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2 ~ 19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4.9%가 이 병을 같고 있으며 점차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성장하면서 저절로 낫고, 나머지 30%에서는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해서 이 병과 싸워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염, 천식, 아토피는 알레르기 행진을 통해 3가지 병이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생기는 특징이 있다. 비염이 좋하지면 천식이 오고, 천식이 호전되면 아토피가 진행이 되는 식으로 한가지 다른 알레르기가 나온다.

이것을 ‘뫼비우스의 띠’라고도 한다. 연결고리가 형성 되는 질환이다. 한방에서의 천식의 치료는 소청룡탕(小靑龍湯)이 기본처방이고, 소건중탕과 보중익기탕을 복합 처방 한다.

기침 가래 쌕쌕거림을 치료 하고 호흡기 기관지 면역을 올려 주어 천식을 근치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교이(膠飴)가 들어가서 어린이들 먹기도 좋고 효과도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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