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아파트 '상지리츠빌카일룸' 96.5억 낙찰[경매브리핑]

2월 1주차 법원 경매 동향
  • 등록 2025-02-08 오전 7:25:00

    수정 2025-02-08 오후 6:32:37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설 연휴를 마치고 재개된 이번주 법원경매에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 15층이 96억 5131만 1556원에 주인을 찾았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주공1단지 128동 13층(전용 60㎡) 경매에는 57명이 몰렸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37-22의 빌딩은 821억 100만원에 낙찰돼 이번주 최고가를 찍었다.

2월 1주차(2월 3~7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6026건으로 이중 1536건(낙찰률 25.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5245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0.6%, 평균 응찰자 수는 3.6명이었다.

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273건이 진행돼 455건(낙찰률 35.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628억원, 낙찰가율은 81.1%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4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46건이 진행돼 24건(낙찰률 52.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81억원, 낙찰가율은 92.6%로 평균 응찰자 수는 9.4명이다.

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 15층(244㎡)이 감정가 87억 5000만원, 낙찰가 96억 5133만 1556원(낙찰가율 110.3%)에 낙찰됐다.

서울 송파구 송파동 잠실대우레이크월드 23층(163㎡)은 16억 9269만 3699원,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상왕십리동·홍익동 센트라스 102동 3층(85㎡)이 15억 8000만 1000원, 서울 동작구 상도동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106동 9층(118㎡)이 15억 6100만원에,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더샵 106동 20층(115㎡)이 12억 3500만원에 각각 주인을 찾았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주공1단지 128동, (사진=법원)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주공1단지 128동 13층(60㎡)으로 57명이 몰렸다. 감정가 4억 100만원, 낙찰가 2억 8070만원(낙찰가율 98.5%)를 기록했다.

황곡초등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단지 동측과 서측에는 산림이 우거져 있어 녹지환경이 좋고, 수인분당선 청명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 교육기관으로는 화곡초등학교와 청명중·고등학교가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명도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1회 유찰되면서 2억원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었고, 해당 단지내 전세매물이 없을 만큼 전세수요가 많다 보니 저가매수를 희망하는 투자자 및 실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요즘 신축아파트가 대세인데, 구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37-22의 빌딩. (사진=법원)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37-22의 빌딩(건물면적 5193㎡, 토지면적 1056.4㎡)으로 감정가 769억 4018만 9080원, 낙찰가 821억 100만원(낙찰가율 106.6%)를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낙찰자는 개인이다.

선정릉역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업무상업이 밀집해 있다. 9호선과 신분당선인 선정릉역과 가깝고, 대로변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 및 가시성이 좋다. 총 8층 건물로서 은행 및 사무실이 입점해 있다.

이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건물에 후순위 임차인들이 점유하고 있어 인수해야 할 권리나 보증금도 없다. 대부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가 많지 않은 대형 빌딩인 만큼 시세조사가 관건이고, 향후 임대수익에 대한 예측도 선행되어야 한다. 최근 오피스 시장이 저조한 탓에 매수세가 약한 상황이다”면서 “본건은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사건이고, 낙찰자는 공유자 중 한 명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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