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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값은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로 2년 넘게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올해 10월 둘째 주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끊어냈다. 이후 11월부터는 매주 0.03% 수준의 상승 폭을 유지했고, 11월 셋째 주에는 전주 대비 0.04% 오르기도 했다.
실제 최근 한 달간 부산 아파트 가격은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해운대아이파크 전용면적 92㎡는 지난달 12억 75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다. 직전 최고가(7억 7000만원) 대비 5억원 넘게 올랐다. 해운대경동리인뷰 2차 전용 84㎡는 한 달 만에 2억 5000만원가량 오른 11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공급 증가에도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부산 집값이 오르고 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통해 800명 넘는 상주 직원을 확보할 수 있고, 이와 함께 국내 해운사 등도 부산으로 옮기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 부산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재건축이 부산에서도 가시화되면서 그동안 관망하던 대기 수요가 핵심 입지 위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정으로 북구 화명·금곡지구 12번 구역(코오롱하늘채1·2차) 2,624가구와 해운대지구 2번 구역(두산1차·LG·대림1차) 4,694가구 등 총 7,318가구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해당 단지들은 주민 참여도가 높아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를 것으로 기대되며, 부산시는 내년 초 기본계획을 확정해 이르면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은 지역별 집값 차별화로 이어지고 있다. 상승세는 정비 사업 호재가 있는 동부산권이 주도했다. 해운대구는 12월 첫째 주 0.16% 오른 데 이어 둘째 주에도 0.18% 상승하며 부산 전체 시세를 견인했다. 전통적 주거 선호 지역인 동래구 역시 같은 기간 0.13%, 0.11%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개발 호재가 상대적으로 적은 서부산권과 원도심 일부 지역은 여전히 보합이나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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