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러시아와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만남 가능성이 제기됐다. 양측이 만나게 되면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인질들의 석방 협상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 | 지난 1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의해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애도하기 위해 검은 장미가 놓여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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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국영 통신사 RIA를 인용해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다음주 카타르에서 하마스 관계자들을 만나 인질들의 석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카타르로 향하고 있다고 RIA에 밝힌 보그다노프 차관은 “그곳(카타르)에 갈 때마다 보통 하마스를 만났고 우리는 항상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만남은) 인질 석방을 포함한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하다”고 전했다.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남부 지역을 침범해 민간인을 납치하면서 양측간 무력 충돌이 본격화됐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사람들은 1300명이 넘으며 120명 이상의 민간인이 인질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보복 공격하면서 가자지구에서도 1900명 가량이 사망했다.
한편 러시아는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작성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금요일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지상 공격을 가할 경우 민간인 피해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