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치폴레멕시칸그릴(CMG)은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치폴레멕시칸그릴은 1분기 순매출 28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0.29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였던 29억5000만달러를 하회했다. EPS는 예상치 0.28달러를 상회했으나, 동일매장 매출이 0.4% 감소해 1.7%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회사 측은 소비자 지출 둔화와 악천후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 고객방문 수는 2.3% 줄었고 평균 주문 금액은 1.9% 증가하며 이를 일부 상쇄했다.
스콧 보트라이트 CEO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객 방문 수 증가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인재, 음식, 혁신, 가치 중심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신규 매장 315~345개 오픈 계획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치폴레멕시칸그릴 주가는 전일대비 3.52% 상승한 48.76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2.50% 하락한 47.5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