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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보험연구원의 ‘중고령소비자의 금융역량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55~79세 중고령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금융지식은 63.6점으로 중간 수준을 나타냈다. 이자율과 물가상승률, 위험분산 등에 대한 이해도는 비교적 높았지만, 복리·채권가격·대출 관련 문항에서는 낮은 정답률을 보였다.
건강 악화 등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한 재정 위임 준비도 미흡했다. 가족이나 제3자가 금융계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위임 체계를 마련했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장례비용과 상속·증여 계획 역시 절반가량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다.
재무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한계가 드러났다. 상당수 응답자가 전문가 조언 없이 스스로 판단에 의존했으며, ‘스스로 관리 가능하다’는 인식과 ‘관리할 자산이 적다’는 이유로 외부 자문 활용이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디지털 금융 활용 미숙과 금융역량에 대한 과신 경향까지 겹치며 합리적 의사결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변혜원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존의 금융교육 중심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부채·현금흐름 관리, 노인돌봄 대비, 재정위임 체계 구축, 금융자문 접근성 확대 등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적 재무관리 서비스 확대와 함께 디지털과 대면 채널을 병행한 맞춤형 지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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