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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란 최고지도자를 겨냥해 “무조건 항복하라!”고 위협했다.
그는 “우리는 소위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은 안전하다. 적어도 당장은 그를 제거(사살!)하지 않겠다”면서도 “하지만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한 미사일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모든 사람은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동 사태 대응을 이유로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조기 퇴장했으며, 이로 인해 한국 등 회원국들과의 무역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휴전을 제안했다고 밝혔지만, 트럼프는 G7 회의 조기 퇴장이 “휴전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훨씬 더 중대한 일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89%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9bp 떨어진 3.948%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술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테슬라가 3.9% 하락한 가운데 애플(-1.4%), 엔비디아(-0.39%), 마이크로소프트(-0.23%), 메타(-0.7%) 등 줄줄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