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뽀요이스 북원추의 진실을 밝혀라’는 제목으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산업부의 ’신내린 사무관‘이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심야에 불법삭제한 파일 중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 (북원추)’ 파일이 있었음이 드러났다”며 “핀란드말로 ‘北’을 뜻하는 ‘뽀요이스(pohjois)’라는 이름의 폴더에 있던 북한 관련 17개 파일이 모두 삭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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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드러난 증거만 보더라도 우리 정부가 북한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려 했다는 건 초등학생도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이 파일 내용의 사실 여부가 아니라 야당 비판의 말꼬리를 잡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건 도둑이 제 발 저린 격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남에서는 월성1호기 경제성까지 조작해 탈원전을 하는데 북에는 원전을 지어준다? 핵무기를 보유한 북에게 전술 핵무기조차 하나도 없는 남이 원자력 발전소를 지어준다?”고 반문하며 “장관이 ‘죽을래’라고 협박하는데 대통령이나 장관 지시도 없이 어느 간 큰 산업부 공무원이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는 문서를 작성했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검찰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해당 파일에 무슨 내용이 들어있었는지 모든 진실이 샅샅이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