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대형 경기민감주 비중 확대 기회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내년 상반기는 견조한 수요와 재고 재축적으로 민간 경제가 자생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합의에 난항을 겪었던 재정정책이 현실화되며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 추가로 더 하락한 경기민감주는 더욱 매력적으로 여겨지며, 시장의 스타일은 경기민감주 위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최악의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시가총액 상위 대형 경기민감주 중심, 단기 낙폭과대주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내년 상반기 수요가 견조하고 이로 인해 기업들이 재고를 재축적하며 민간 경제가 자생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았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부채한도 협상 및 확장적 재정정책이 포함된 예산안이 국회를 빠르게 통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 주요 경기 지표들이 재정정책 통과를 아직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통과된다면 금융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주가순이익(EPS)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확대 재정정책의 현실화는 일정 부분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이 가능하단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며 “당사는 내년 코스피가 연말 연초 지지부진한 흐름을 기록하다가 상반기 상승, 하반기 하락을 예상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분기 코스피는 기업이익이 연간으로 급증한 기업이익 탓에 빅배스가 예상돼 내년 증가율은 한자릿수나 10% 초반으로 출발할 수 있다”며 “오미크론 리스크로 지수가 예상 하단을 하향 이탈할 경우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 주식비중 확대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