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부아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코-op 라이브에서 열린 프로복싱 WBO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파비오 워들리(31·영국)를 11라운드 TKO로 꺾었다. 경기 초반 두 차례 캔버스에 쓰러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경기 중반 이후 주도권을 되찾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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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들리는 경기 전까지 21전 무패를 기록 중인 챔피언이었다. 뒤부아의 강한 공격을 여러 차례 허용하고도 끝까지 버텼다. 하지만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얼굴 부상이 심해졌다. 오른쪽 눈은 거의 감겼고, 코에서는 출혈이 심하게 일어났다.
뒤부아는 지난해 여름 올렉산드르 우식(우크라이나)에게 패해 IBF 타이틀을 내줬다. 이번 승리로 WBO 타이틀을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WBO 벨트는 우식이 더 큰 경기를 추진하기 위해 반납하면서 워들리에게 넘어갔고, 이날 뒤부아가 이를 빼앗았다.
뒤부아는 경기 뒤 “전쟁 같은 경기였다. 워들리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의심하던 사람들을 조용하게 만들었다”며 “내게는 심장이 있다. 나는 전사”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첫 다운은 순간적인 다운이었다”면서 “곧바로 털고 일어나 더 강하게 돌아왔다”고 말했다.
재대결 가능성도 있다. 경기 직후 프로모터 프랭크 워런은 계약서에 재대결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워들리가 원할 경우 즉각적인 설욕전이 추진될 수 있다.
프로복싱 헤비급은 WBA, WBC, IBF 타이틀을 보유한 우식이 여전히 체급 최강자로 꼽힌다. 하지만 뒤부아는 이번 승리로 헤비급 정상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초반 위기를 극복하는 집중력과 후반 압박 능력을 보여주며 강자로서 존재감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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