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석유공사(KNOC)의 다나 페트롤리엄 인수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8일(현지시간) 다나가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KNOC가 지분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다나는 캐나다 선코의 북해 유전을 2억4000만파운드에 인수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일련의 계획을 협상 카드로 내놓을 전망이다. 다나는 지난달 28일 KNOC의 인수 제안에 대해 8일까지 세부 답변을 내놓겠다면서 그 때까지 주주 및 채권단이 어떠한 행동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다나의 이같은 계획이 미리 알려지면서 산업 관계자들은 큰 효과가 없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기존에도 다나가 유전 개발 프로젝트를 수 차례 발표했지만 취소되거나 연기된 적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를 전적으로 신뢰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현재 다나 주주들 가운데 절반 가량이 이미 KNOC의 인수 제안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점 역시 다나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KNOC는 슈뢰더와 블랙록, JP모간 등 48.6%의 주주로부터 매각의향서(LOI)를 확보했다. FT는 따라서 이날이 KNOC가 다나 인수를 시도한 뒤 처음으로 다나 지분을 매입할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나는 한국시간 오후 3시경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