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동부증권은 12일
에스엘(0058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중장기 성장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적을 반영,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조정했고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에스엘 매출액은 고객사 판매호조에 따라 1344억원(전년비 42.6%)을 기록했지만 신모델 출시로 인한 상각비 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52억원(전년비 -30.3%)을 기록, 영업이익률 3.8%로 부진했다"고 밝혔다.
또 "지분법이익은 미국법인 증설에 의한 감가상각비 부담 및 인도법인 외환손실 반영 등으로 적자 전환했고 이에 따라 순이익은 76억원(전년비 -20.9%)으로 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본사실적은 IFRS 도입으로 감가상각 방법 변경, 에스엘 합병관련 영업권 상각 중지(연 20억원 수준) 등으로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지분법이익은 현대·기아차 및 GM 등 주요 고객 판매 호조와 증설된 미국 및 중국공장 가동률 증가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에스엘은 전장 및 섀시 사업 확대와 고객사 기반 확대로 중장기 성장 추세는 매우 견조하지만 단기 주가는 지난 2년간 큰 폭의 주가상승 및 이번 실적부진으로 속도조절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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