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구, 빛바랜 27점' 한국, 필리핀에 덜미...대만과 3-4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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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8-10 오후 11:00:16

    수정 2013-08-10 오후 11:15:43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농구가 복병 필리핀의 덫에 걸리고 말았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0일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필리핀에게 79-86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3-4위전에서 대만과 맞붙게 됐다. 3-4위전에서 대만을 이기게 되면 내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얻게 된다. 반면 한국을 이기고 결승에 오른 홈팀 필리핀은 이란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양동근, 윤호영, 조성민, 김주성, 김종규를 스타팅멤버로 내세운 한국은 초반부터 특유의 질식수비로 필리핀의 공격을 압박했다. 특히 NBA 출신의 필리핀 귀화 선수 마커스 다우잇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한국은 10-13으로 뒤진 1쿼터 2분여를 남기고 김주성의 득점을 시작으로 내리 9점을 올리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결국 19-1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2쿼터에서도 한국의 리드는 계속 이어졌다. 2만명이 넘는 필리핀 관중들이 일방적인 응원을 보내는 상황에서도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은 필리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면서 2쿼터까지 39-36으로 리드를 지켰다. 고비 때마다 양동근과 이승준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3쿼터 들어 큰 위기가 태풍처럼 불어닥쳤다. 단신가드 제이슨 윌리엄의 연속 득점에 짐 알라팍의 3점포까지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스코어가 뒤집혔다.

한국은 56-65, 9점차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쳐야 했다. 예상치 못한 외곽슛에 분위기가 완전히 필리핀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그나마 김민구의 연속 3점슛이 터져줬기에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다.

한국은 4쿼터에 승부를 걸어야만 했다. 이승준을 다시 투입해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이승준은 연속 골밑 슛으로 필리핀 수비를 흔들었다. 여기에 김민구가 그림같은 3점슛과 보너스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한국은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이승준의 투핸드 덩크슛으로 74-7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필리핀은 내외곽에서 개인기를 활용한 공격으로 한국을 계속 위협했다. 한국은 디 오캄포에게 골밑슛을 내준데 이어 3점슛까지 허용하면서 다시 77-81로 뒤지는 신세가 됐다. 양동근의 2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종료 53초전 알라팍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79-84, 5점차까지 다시 벌어진 뒤 더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한국은 대학생 김민구가 3점슛 5개 포함, 27점을 올리며 ‘소년가장’ 역할을 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작 믿었던 형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슈터 조성민은 단 2점에 그쳤고 김태술, 김선형도 2점에 머물렀다. 윤호영은 아예 무득점이었다. 그나마 노장 김주성과 양동근(이상 11점), 이승준(10점)이 공수에서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부족했다.

믿었던 수비도 이날은 말을 듣지 않았다. 한국은 상대 에이스로 꼽힌 다우잇을 2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정작 단신가드인 윌리엄(17점)과 알라팍(14점)을 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장신 센터에 대한 대비는 됐지만 정작 외곽포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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