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지난해 여객 7066만명…세계 공항 3위 달성

  • 등록 2025-04-20 오후 12:54:23

    수정 2025-04-20 오후 12:54:2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국제선 여행객 실적이 7066만9246명을 기록하며 인천공항 개항(2001년) 이후 처음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순위 3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공항 전경.
기존 가장 높았던 순위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기록한 세계 5위로 인천공항은 가파른 여객 증가세를 바탕으로 6년 만에 2계단 상승하며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의 지난해 국제선 화물 실적도 2023년(270만6943톤) 대비 7.4% 증가한 290만6067톤을 기록하며 ACI 항공화물 기준 홍콩공항, 상하이공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지난해 4단계 그랜드 오픈으로 연간 여객 1억600만명(국제선 기준) 수용이 가능한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한 데 이어 여객·화물 실적에서 모두 3위를 기록하며 ‘세계 톱 3위 공항’의 위상을 확보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ACI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공항의 국제선 여객순위는 △두바이공항(9233만여명) △히드로공항(7919만여명) △인천공항(7066만9246명) △창이공항(6706만여명) △스키폴공항(6682만여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인천공항의 여객실적은 2023년(5576만여명) 대비 26.7% 증가하며 국제선 여객 상위 5개 공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기존 최다인 2019년(7057만여명) 대비 0.1% 증가한 수치로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실적이기도 하다.

공사는 △지난해 하계 성수기와 추석, 연말 연휴 여객 증가 △단거리 여행 선호 증가(원·달러 환율 상승 등 영향) △인천공항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 등에 힘입어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공사는 이 같은 여객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인천공항의 연간 국제선 여객이 7303만~766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인프라, 여객, 화물 등 전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3위 공항으로 도약한 만큼 앞으로 디지털 대전환, 항공 AI 혁신허브 개발 등 미래 공항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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