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빠르게 하락한 점에 주목하며 한국 증시의 레버리지 중심 과열 양상이 일부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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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반대매매로 신용융자 잔고가 감소한 데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규제 강화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연계 상품의 거래량과 자산 규모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국내 증시가 상당히 저렴해졌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1 배로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한 점을 언급하며 “최근 투매 이후 일부 지표상 한국 주식은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경우 저평가된 국내 주식의 펀더멘털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낙관론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코스피의 12개월 목표치를 1만2000으로 재확인했다. 지난 7일 종가 대비 약 90%의 상승 여력을 예상한 것이다.
티머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전략가는 최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변동성이 낮아질 경우 “기업의 기초체력이 다시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템플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이핑 랴오 펀드매니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현재 저렴하고 실적 전망도 견조하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지금까지 보인 극심한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을 신중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매튜스 인터내셔널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션 테일러도 “저희는 펀더멘털이 매우 탄탄하다고 본다”면서도 “최근 실적도 이를 뒷받침하지만, 시장의 레버리지와 포지셔닝이 다소 과열된 것 같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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