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김남길 "띠동갑 넘는 설현과 연인.. 부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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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8-08 오후 3:44:30

    수정 2017-08-08 오후 3:44:30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김남길, 설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김남길이 설현과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설경구, 오달수, 김남길, 김설현과 원신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남길은 ‘15살 나이 차이가 호흡하는데 문제가 없었냐’는 질문에 “사실 부담스러웠다. 설현은 설경구 선배님의 딸로는 최적화였지만 내 여자친구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내가 현장에서 정신연령이 굉장히 낮았기 때문에 괜찮았다. 설현도 성숙해서 잘 맞았다. 현장에서 문제가 될 만한 게 크게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설현은 “나이 차이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선배가 워낙 잘 배려해주셨다”며 “편하게 해주려고 하는 게 감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 오달수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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