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6일 ‘중도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선거 유세를 이어간다.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4일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가 열린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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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학식먹자’ 행사를 갖고 MZ세대와 소통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전국의 대학가를 돌며 학생들과 점심을 먹으며 청년층 표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학식먹자 행사 이후 오후 2시에는 내포신도시 충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후에도 충남 주요 도시를 돌며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충청권은 특정 진영에 일방적으로 쏠리지 않고, 정국 흐름과 후보자 경쟁력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여 중도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유세 전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정훈 대령측의 2심 준비공판 기자회견에도 참여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박 대령의 항소심과 관련해 “탄핵으로 윤석열 정부가 막을 내렸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끼친 잘못된 영향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게 바로 항소심 공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아직까지도 재판정에 서서 국민에게 용서를 빌어야 할 사람은 떳떳하다는 자세로 나와 있고, 무고한 군인은 정말 본인의 직분을 다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것을 바로잡는 것이 사회 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