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익 반토막난 은행권 하반기도 '캄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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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수익원 다변화·해외진출 적극 모색 필요
  • 등록 2012-09-02 오후 2:35:35

    수정 2012-09-02 오후 2:35:35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올 하반기에도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이 계속 악화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수익원 다변화와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수익전망과 대응방안’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조 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나 줄었다. 올 1분기 순이익은 3조3000억원이었고, 2분기에는 2조 2000억원에 머물렀다.

올 상반기 국내 은행들의 총 이익은 22조 3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6조 5000억원)와 2010년 상반기(22조 9000억원)를 밑돌았다. 특히 이자이익이 총이익의 8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순이자마진(NIM)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국내 은행의 NIM은 2005년 3분기 2.82%를 고점으로 꾸준히 하락하면서 올 2분기엔 2.13%까지 떨어졌다.
자료:금융감독원
이병윤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자산대비 총이익과 순이자마진 등 수익창출 능력이 떨어지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며 “향후 경기전망도 좋지 않고, 신용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에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2분기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76%로 크게 상승했고, 3분기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여 수익성 전망이 밝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따라서 “이자이익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줄여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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