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연준은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간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평균적으로 완만한 확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였지만 임금 증가는 점진적이었다”며 “물가상승률은 전반적으로 미미하게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전반적인 소비 지출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0.3%로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핵심 PCE 물가지수는 5개월 연속 같은 값을 기록하며 좀처럼 올라서지 못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연준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며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기준금리 인상 확률에 따르면 9월 인상 확률은 이날 현재 18%로 집계됐다.
지난 2일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된 직후보다도 더 낮아졌다. 12월 인상 확률은 52.4%로 9월 인상 확률보다 훨씬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