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美 경기 완만한 성장..물가 상승 압력은 미미”

  • 등록 2016-09-08 오전 7:48:20

    수정 2016-09-08 오전 7:48:2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경기가 지난 7~8월 사이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은 미미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7일(현지시간) 연준은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간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평균적으로 완만한 확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였지만 임금 증가는 점진적이었다”며 “물가상승률은 전반적으로 미미하게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전반적인 소비 지출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0.3%로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핵심 PCE 물가지수는 5개월 연속 같은 값을 기록하며 좀처럼 올라서지 못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7월에도 전년 동기보다 1.6% 오르는데 그치며 연준의 목표치 2%를 밑돌고 있다.

아울러 연준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며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베이지북은 “오는 11월 치러지는 선거를 둘러싸고 경제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앞으로 부동산 판매나 건설 활동에 대한 기대가 완만한 수준에 그쳤다는 보고가 전달되고 있다”고 기재했다.

한편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기준금리 인상 확률에 따르면 9월 인상 확률은 이날 현재 18%로 집계됐다.

지난 2일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된 직후보다도 더 낮아졌다. 12월 인상 확률은 52.4%로 9월 인상 확률보다 훨씬 높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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