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3방' 양키스, 라이벌 보스턴에 설욕...ALDS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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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10-07 오후 2:59:33

    수정 2018-10-07 오후 2:59:33

뉴욕 양키스의 개리 산체스(24번)가 홈런을 터뜨린 뒤 팀동료 애런 저지(가운데)와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뉴욕 양키스가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메이저리그(MLB) 가을야구 승부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양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대포 3방을 앞세워 보스턴을 6-2로 제압했다.

전날 1차전에서 4-5로 보스턴에 패했던 양키스는 앞선 패배를 설욕하면서 1승1패 동률을 만들었다. 양 팀은 9일 오전 8시 40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3차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이벌인 양키스와 보스턴은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4번째 맞붙고 있다. 1999년과 2003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선 양키스가 이겼다. 반면 2004년 ALCS에선 보스턴이 3연패 후 기적의 4연승을 거둔 뒤 그 해 월드시리즈까지 제패했다.

양키스가 자랑하는 홈런포가 이날도 위력을 발휘했다. 양키스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홈런 267개를 터뜨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팀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홈런 쇼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주인공은 정규시즌에서 홈런 27개를 때린 애런 저지였다. 저지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 좌완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래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2회초에는 개리 산체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산체스는 프라이스의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산체스는 3-1로 앞선 7회초 1사 1, 3루에서도 석 점 홈런을 터뜨려 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산체스가 친 홈런은 펜웨이파크 바깥을 넘어가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양키스 안방마님으로 정규리그에서 18홈런을 친 산체스는 이날 홈런 2방에 4타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양키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팀승리를 견인했다.

보스턴 선발 프라이스는 1⅔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3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통산 143승을 수확했고 올시즌도 16승을 거둔 정상급 투수인 프라이스는 지독한 ‘포스트시즌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역대 포스트시즌 경기에 10차례 선발 등판했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9패만 기록 중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프라이스는 포스트시즌에서 9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 가운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역대 3번째 투수다. 앞서 드와이트 구든(9번 등판·4패), 알 라이터(11번 등판·3패)이 불명예를 뒤집어 썼다.

한편, 지난 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연승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ALCS)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휴스턴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3-1로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 7-2로 완승한데 이어 2차전도 승리한 휴스턴은 남은 3경기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ALCS 무대를 밟게 된다. 휴스턴 선발 투수 게릿 콜은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만 허용했다. 사사구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은 반면 삼진은 12개나 잡으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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