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방 실장은 취임식에 앞서 노보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최근 한국이 양여한 3000t급 퇴역 함정이 에콰도르 안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계기로 국방·방산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한국과의 오랜 협력 관계를 평가하면서 “통상·투자 확대뿐 아니라 에너지·인프라·조선·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심화를 희망한다”며 조속한 시기에 방한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방 실장과 노보아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이 조속히 정식서명 및 발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방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에콰도르에 진출한 우리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에콰도르 치안 불안 및 전력난 등 현지 애로사항을 들은 뒤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방 실장의 이번 에콰도르 및 코스타리카 방문은 그간 고위급 교류가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이들 국가들과 교역·투자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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