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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1차전과 3차전을 이겼지만 이후 4, 5차전을 패해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인디애나는 6차전을 17점 차 대승으로 장식하면서 승부를 마지막 7차전으로 끌고 갔다. 최후의 승부가 될 7차전은 23일 오클라호마시티의 홈인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다.
1999~00시즌 이후 2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챔프전에 오른 인디애나는 1976년 NBA 참가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인 1978~79시즌 한 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재창단 후에는 우승이 없는 오클라호마시티도 간절하긴 트로피가 간절하긴 마찬가지다.
앤드루 넴하드는 17점 4리바운드 3스틸, 파스칼 시아캄은 1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고른 활약이 빛났다.
특히 3점슛에서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인디애나는 토핀의 4방을 포함해 총 15개 3점슛을 성공시킨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그 절반인 8개만 넣는데 그쳤다. 3점슛 성공률에서도 인디애나는 35.7%였던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26.7%에 머물렀다.
실책도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인디애나의 실책은 단 10개였던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두 배가 넘는 21개를 쏟아내면서 스스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