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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침묵이 책임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느끼고 있다”며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저의 부적절한 처신과 판단 미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과로와 스트레스,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이 제 선택을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며 “저는 어른이었고 더 조심했어야 했다. 그 책임은 온전히 제 몫”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정 박사는 전직 위촉 연구원 A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만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다”며 “A씨에게 위력을 이용해 성적인 역할을 강요한 사실이 없다. 제가 A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제가 그동안 말씀드린 건강에 대한 모든 이야기 역시 잠깐 함께 일한 A씨가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수사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서 모든 자료를 공개할 수 없으나 객관적 자료는 모두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라며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비난할 의도는 없으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 때문에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 함께 일했던 사람들까지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박사는 “사생활을 드러내면서 해명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 잘 알고 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업무 관계에서 확실한 경계를 짓지 못한 것은 모두 제 잘못이고 책임”이라며 “직접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도덕적으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
정 박사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A씨가 먼저 신체 접촉을 해왔다고 주장했지만 A씨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실상은 정반대”라고 했다.
A씨는 자신을 공갈미수,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소한 정 박사를 저작권법·스토킹처벌법 위반, 강제추행, 무고,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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