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을 통해 드러나는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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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 못 미쳐 매물로 한솔제지 이틀연속 하락
서울반도체·우리이티아이 급락에 투자의견도 하향
  • 등록 2011-05-01 오후 12:37:58

    수정 2011-05-02 오전 8:21:0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장사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기아차나 기업은행 등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가 있는가 하면 한솔제지와 같이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으로 투자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상장사도 적지 않다.

지난 29일 한솔제지(004150)는 전날보다 1.55% 내린 8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 가까운 낙폭을 기록한 뒤 이틀 연속 하락세다. 1·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쉬어가는 주도주… `내수주`로 대비 ◇ [오늘의 리포트]정제마진 전망 상향… SK이노베이션 `매수` ◇ 다우, 한달간 4%상승…강세장 이어가 ◇ 이번주 뉴욕증시 "5월엔 팔아라" 올해는 예외일까 ◇ 불안한 2200.. `증권·금융株`로 대응을 ◇ 금융주의 귀환..차기 주도주로 부상할까 ◇ [5.1대책]양도세 비과세 '2년 거주' 8년만에 폐지 ◇ [5.1대책] `2년거주` 폐지.."거래 숨통 트일듯"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   지난 1분기 한솔제지는 3817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2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6.4%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물량 감소와 펄프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 축소 등이 실적 부진 원인으로 지적됐다.

1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난 증권가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쟁업체 무림P&P의 일관화공장 신설로 인해 국내 전체 인쇄용지 생산능력은 50만t으로 늘어난다"며 "제품 공급확대 측면에서 한솔제지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글로벌 경기 회복 조짐과 함께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1분기가 지나고 나서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이익률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LED 산업에 대해서는 연초 기대감이 너무 컸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흘 연속 하락세로 마감한 서울반도체도 실망스런 실적에 따른 실망 매물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초 1분기 중반부터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던 서울반도체는 부진한 TV 판매 및 예상보다 큰 폭의 판가 인하로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마저 지난 분기에 이어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LED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소멸되고 있다.

이날 13% 가까운 낙폭을 기록한 우리이티아이도 실적에 대한 부담이 급락 원인으로 지목됐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이티아이 주력 사업인 냉음극형광램프(CCFL) 부품 사업의 실적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올해 전망 수정이 불가피한 상장사도 나오고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연초 기대감이 증시에서 사라지고 있는 시점인 만큼 이전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관련기사 ◀ ☞한솔제지, 1분기 영업익 208억..전년비 4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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