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LIG건설은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강희용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LIG건설에 따르면 이날 상정된 임시 주총안건은 이사선임, 대표이사선임, 임원보수한도액 등 3가지였다.
임원은 국민은행 김태호 이사와 우리은행 윤중혁 이사로, 감사는 신한은행 노성우 씨로 교체됐다. 임원보수한도액은 작년 15억원에서 7억원으로 삭감됐다.
LIG건설 관계자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만큼 성과금과 보수한도액을 낮췄다"며 "신규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의결권을 가진 일부 CP 투자자가 3개 안건에 반대해 표결에 부쳐졌다. 그러나 임시주총에 참석한 주주 59% 가운데 32%가 회사 안건에 대해 찬성해 반대안은 부결됐다.